"아쉬울 때만 덕분에, 더이상 못참겠다"···오늘 6년만에 전국의사 '총파업'
"아쉬울 때만 덕분에, 더이상 못참겠다"···오늘 6년만에 전국의사 '총파업'
  • 의사신문
  • 승인 2020.08.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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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 기준 휴진율 24.7%, 실제로는 파업참여 더 많을 것
의협, 여의도서 총궐기대회 개최···부산·광주 등은 자체 권역대회 열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젊은 의사 단체행동' 집회에 참석한 전공의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등에 맞서 오늘(14일) 전국의 의사들이 6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의 의사들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4년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 정책 추진에 반대해 집단휴진을 실시한 이래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의료기관의 휴진율은 24.7%로 집계됐다. 전국에 있는 병원 4곳 중 1곳은 사실상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휴진율은 20.9%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자체별로 지역 의료기관에 공문 등을 보내 휴진 여부를 파악한 결과로, 응답을 하지 않았거나 자체적으로 휴가를 내고 병원 문을 닫는 곳까지 포함하면 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들은 사전 등록을 통해 방역체크, 문진표 작성 등을 하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직후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이외에도 부산·광주·대구·대전·제주 등지에서는 각 시도의사회 중심으로 권역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상경 투쟁 대신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의협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의대입학 정원 증원 무엇을 위한 것인가?'란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의협은 정부에 4대악 의료정책(한방첩약 급여화·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원격의료 추진) 폐지를 비롯한 5대 요구안을 제시하며 12일 정오까지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의사 총파업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중 핵심으로 꼽히는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은 변함없다”고 밝히며 의료계의 요구를 들어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총파업 전날인 13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만약 의협 집단 휴진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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