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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 13건, 백신2건 임상시험 진행 中
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 13건, 백신2건 임상시험 진행 中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8.1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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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로 구분...항바이러스제 9건, 면역조절제 4건 임상

국내에서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는 13건, 백신은 2건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및 허가·심사 현황 정보를 1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Rebif’ 와 ‘GX-I7’을 포함해 총 20건(치료제18건, 백신2건)으로 그 중 15건(치료제13건, 백신2건)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항바이스러제는 렘데시비르와 같이 감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의약품으로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막거나 세포 안에서 유전물질을 만드는 증식과정을 차단함으로써 효과를 낸다.

현재 임상중인 항바이러스제는 △알베스코 △레보비르 △피라맥스 △나파모스타트 △카모스타트 △Rebif(인터페론) △CT-P59 등이 있다.

면역조절제는 면역작용을 조절해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 과도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정상 세포의 손상 등을 막는 ‘항염증제’와 적절한 면역반응을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등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면역증강제’로 나뉜다.

면역조절제는 △바리시티닙 △페로딜정 △EC-18 △알베스코 등의 항염증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고, △GX-17은 면역증강제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 등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국내 도입을 위해 필요한 품목 허가, 특례수입 등에 대한 사항을 지원해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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