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8.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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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와 협약···인도 교두보 삼아 미국·유럽 개발도 추진

구충제 성분으로 쓰였던 대웅제약의 니클로사마이드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1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은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8월 중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하반기 내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을 올해 내 인도에서 개시하고,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현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Mankind Pharma)’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임상 1상 시험은 대웅제약 인도 법인과 맨카인드파마가 공동 스폰서로 진행하며, 맨카인드파마가 남은 2상과 3상을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도 임상 1상 승인 결과를 미국·유럽 등 선진국 허가 제출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 및 카모스타트 등의 제품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신속하게 개발 완료된다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까지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국민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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