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회 생중계 시청 6만명 돌파···선배의사들 '함께 응원'
전공의 집회 생중계 시청 6만명 돌파···선배의사들 '함께 응원'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8.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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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3만5000 회원에, 방송 주소 링크해 문자 발송
"현장 못간 선배의사들, 진료실에서 응원하도록 독려"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젊은 의사 단체행동’의 열기가 온라인까지 이어졌다. 7일 오후 2~4시까지 대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경인지역 전공의 집회’ 생중계를 시청한 구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집회의 생중계 구독자가 많았던 이유는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사회원들의 열기가 높았던 덕분이지만, 서울시의사회 역시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결과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이날 집회가 열리기 1시간 전에 3만5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생중계 주소 링크를 전송해 회원과 가족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에 나섰다.

오는 14일 예정된 의사 총파업에 앞서 먼저 파업에 나선 후배 의사들에게 온라인으로나마 응원과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의사회는 회원 뿐만 아니라 의사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전공의들이 병원이 아닌 거리로 나와 의사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에 반대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는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에 불을 지핀 젊은 의사들의 용기가 너무 대견했다"며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선배의사들이 진료실에서라도 응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 전 회원들에게 생중계 주소 링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의료 4대악은 단순히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들과 연결된 사안"이라며 "'의사 수가 증가하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약을 저렴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만 의사와 젊은 의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 사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젊은 의사 단체행동’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1만 명이 넘는 전공의·의대생들이 참석했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나는 정직한 의사가 되고 싶다’, ‘나는 소통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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