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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도 의대정원 확대 반대···내달 8일 단체행동 예고
의대생들도 의대정원 확대 반대···내달 8일 단체행동 예고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7.30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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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대회원 서신에서 내달 8일 2만회원 단체행동 개시
거리로 나온 의대생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사진=뉴스1)
거리로 나온 의대생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사진=뉴스1)

전공의, 공보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30일 대회원서신을 통해 “전국 2만 의대생의 목소리를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다음 달 8일에 2만 의대협 회원 전체의 단체행동을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종적으로 단체행동을 개시하기까지 의대협의 활동 로드맵도 이날 처음 나왔다.

△29일 의대협 이사진 국회 방문 및 대국회업무 진행 △31일 의대협 회장 1인시위 △8월 1일 의대협 이사진 릴레이 시위 △2~3일 의대협 전국학생대표자총회 대의원 단체행동 △6일 대의원 단체행동 보도자료 게시 및 단체행동 개시 △8일 협회 2만 회원 단체 행동 가이드라인 배포 및 전국적 단체행동 등이다.  

아직 시위 장소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본지 통화에서 “시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고 있다”며 “이후 배포될 보도자료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의대협은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대 서명 운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의대협은 “현 여당의 몰상식한 행위에 분노하는 수많은 의대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회의를 통해 파악했다”며 “전국 의대생 연대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국회나 정부 등 기관들, 그리고 언론에 이를 노출시켜 2만 의대생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대협은 “강렬한 의지가 반영된 꾸준한 행동은 2만 의대생의 목소리의 확성기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도래한 만큼 본 협회에 마지막 믿음을 건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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