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개미투자자들, 상장 적격심사 앞두고 또다시 청와대 앞 집결
신라젠 개미투자자들, 상장 적격심사 앞두고 또다시 청와대 앞 집결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7.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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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명 입장문 발표…집회 불허 통보에도 불구 31일에도 또 집회 예정

한때 코스닥 시총 2위였다가 임상 실패 소식에 폭락하고 이제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린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마지막 실력행사에 나섰다.

신라젠의 주식 거래를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상장을 폐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오는 8월 7일 열린다.

이에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은 지난 29일(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신라젠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

이에 앞서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24일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앞으로 ‘신라젠 17만 개인주주들의 면담요청서’를 발송하고 29일 청와대 앞에서 면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주주모임은 청와대에 보낸 면담요청서에서 “신라젠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것은 2016년 12월 6일이고 상장 2년 9개월 전인 2014년 3월에 발생한 BW 발행 과정에 대한 배임 혐의로 신라젠 주권매매를 거래정지시킨 것은 증권거래소가 상장허가 심사 시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상정 허가를 내준 절차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세력들이 신라젠을 정치 도구화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17만 개인투자자들이 지고 있는 상황이며, 상장 전 회사와 경영진들의 행위를 알 수 없는 개인투자자들은 기술특례상장을 획득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신라젠에 대한 투자를 한 것일 뿐 적절한 감시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지 않은 금융 감독기관이 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27일 정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거래소의 행태가 상식적이지 않다. 신라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성호 대표는 전했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오는 31일(금) 오후 1시에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의 이성호 대표는 “집회 신고 후 불허 통지를 받았지만 체포당할 것을 각오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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