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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인인증서 대안으로 주목
홍채인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인인증서 대안으로 주목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7.2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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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폐지되고 생체인식·휴대폰 인증으로 대체
금융·정부기관 ‘홍채인증’ 대거 채택할 것이라는 업계 기대 모아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접촉 생체인증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지난 21년간 유지되어 온 공인인증서까지 폐지돼 새로운 본인인증 수단으로 홍채인식 시스템이 대거 채택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홍채인증 시스템’은 현존하는 바이오인증 방식 중 가장 정확도가 높고 전염병 감염 걱정이 없는 비접촉 인증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지난 6월 은행에서 홍채 등 생체인증만으로 예금을 찾을 수 있게 예금거래 기본약관을 개정한 상태다. 금융결제원은 2016년부터 금융기관에 적용할 생체인식 시스템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알고리즘 성능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 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본인거부율도 지문인식 0.1%, 정맥(손바닥)인식 0.01%, 얼굴인식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현재 국내 홍채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업체 가운데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인증을 받은 ‘아리언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걱정없이 안전하게 신원을 인증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유력 대안으로 대형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공기업 등에서 올들어 도입문의와 제안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비접촉 방식이라 스캐너에 손을 대야하는 지문, 손바닥, 정맥인식보다 휠씬 안전해 내년까지 100여 개 금융기관과 정부기관, 공기업에서 '홍채인증'을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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