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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국내 입국자 하루 4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안정화되는 모습"
김강립 "국내 입국자 하루 4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안정화되는 모습"
  • 뉴스1
  • 승인 2020.07.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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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입국자가 하루 4000명대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20일 분석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책대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입국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근에는 (일평균) 4000명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주일간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치를 보면 20일 0시 기준 22명, 19일에는 13명이었다"며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47명, 39명을 기록해 그 수치가 (훨씬) 높았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주초를 지나면서 조금 높아졌다가 중반 이후에는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어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이후 최근 2주일 동안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7일 24명→8일 33명→9일 22명→10일 23명→11일 15명→12일 23명→13일 43명→14일 19명→15일 28명→16일 47명→17일 39명→18일 28명→19일 13명→20일 2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최근 2주일 27.1명, 1주일 기준 28명이다.

지난 6개월 현황을 보면 7월 들어 2차 확산세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3~4월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국내로 귀국한 내국인에 의한 확진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중국을 뺀 아시아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외국인 비중이 커졌다.

주간 단위로 집계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주차 2명, 9주차는 6명에 그쳤다.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14주차 3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주차 44명, 24주차 42명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25주차 97명을 시작으로 28주차 157명, 29주차 227명, 30주차 3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중국 외 아시아에서 국내로 귀국한 내·외국인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해외유입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앞으로도 긴 싸움을 계속해야 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등 6개국을 지정한 방역강화 대상 국가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국내 입국자 중 확진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771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2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명, 인천 2명, 전남 2명, 경남 2명, 대구 2명, 경기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광주 1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0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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