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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0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7월 2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7.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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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택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학회 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춘택 교수의 논문 주제는 ‘흉막에 접하여 당기고 있는 간유리 결절(부분 고형 폐결절) 폐암의 임상적 의의’로, 간유리음영의 결절로 수술 받은 404명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간유리결절이 흉막에 붙어있으면서 흉막을 당기는 경우에 관찰을 지속하기 보다는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춘택 교수는 “폐암은 어느 정도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조기진단이 중요한 암”이라며, “앞으로도 동료 교수 및 연구진과 함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법과 장기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폐암의 조기진단 및 유전자치료에 있어 100편 이상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권위의 폐암교과서인 ‘Lung Cancer’의 유전자치료 편을 집필하는 등 국내 최고의 폐암 치료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간유리 결절의 자연 경과와 다발성결절 발생기전에 관한 많은 논문을 국제 저널에 발표한, 간유리 결절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 허창훈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선정 됐다.   

동양인의 더모스코피는 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진단기술에 대해 한글로 쓴 최초의 교과서다. 이 진단기술은 피부 세부 구조물들을 수십 배 확대해 조직검사 없이 피부암이나 다른 피부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2019년 3월부터는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국내 의료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글교과서는 부재한 상황이었다. 또한 영문교과서의 경우에는 대부분 서양인의 피부를 중점적으로 기술하다 보니 동양인의 피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허창훈 교수는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와 함께 이전부터 진료에 더모스코피를 사용해 온 일본에서 작성된 책을 번역해 최초의 한글교과서로 발간했다. 

■ 김상범‧변정익 교수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 김상범 교수 △변정익 교수
△ 김상범 교수 △변정익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김상범, 변정익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이 대한민국학술원 2020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알수록 재미있는 신경학'은 2020년 자연과학 분야에서 전문성과 학문적 기여도, 학술적 수준을 높이 평가받아 전체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 책은 대한신경과학회에서 2019년 출간한 서적으로 ‘신경학’의 기본 개념과 임상 사례를 소개한 신경학 입문 서적이다. 통증, 수면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등 주요 신경학 분야의 정보들을 신경학의 여러 대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해 일반인까지 쉽고도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담아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는 ‘통증’, 변정익 교수는 ‘수면장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한 사례들과 핵심내용을 제시했다.

우수도서 선정과 함께 이후 발행되는 책표지에 ‘우수학술도서’ 마크가 삽입되며, 학술원에서는 관련 도서를 구입하여 도서관에 기증하게 된다. 

■ 김봉영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김봉영 교수.(사진=한양대병원 홍보팀)
김봉영 교수.(사진=한양대병원 홍보팀)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미국의료역학회 2020년도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다고 한양대병원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병원 내 적정 항생제 사용 관리 활동(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과 관련한 경력과 연구를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국내 감염내과 의사로는 3번째 선정이다.

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 감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 의료 감염 전문가를 국제친선대사로 선정해오고 있다.

국제친선대사는 논문 실적뿐 아니라 경력, 연구 성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되면 한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의 자격이 수여되며 세계적인 연구자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된다.

김 교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걸음마 수준”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과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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