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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13일
[병원계 소식] 7월 1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7.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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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 예측 연구,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게재

문현수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문현수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 관련 SCI급 학술지 중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스포츠의학회지(AJSM)에 게재됐다.

문 교수가 제 1저자인 이번 논문(Medial Meniscal Posterior Horn Tears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Posterior Tibial Slope: A Case-Control Study)은 내측 반월 연골판 후각부 손상과 경골 후방 경사도와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혀 그 유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내측 반월연골판 후각부 손상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방사선학적 지표를 제시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단적 측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월연골판은 대퇴과와 경골 고평부 사이에 위치한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분하를 분산시켜 충격을 흡수해 관절면을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월연골판의 손상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에 시기적절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한 방사선학적 지표를 통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에게 진단적 측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베타차단제 연구 논문 '유럽심장학회지' 게재

“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치료를 1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1년 이내 중단하는 것보다 장기 사망률이 낮다.”

한주용·김지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조주희·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계 분야에서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유럽심장학회지’ 최근호에 이같은 논문을 게재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의 허혈 부담을 줄여주고 항부정맥 효과가 있지만 서맥, 저혈압, 파행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건보공단 국가 코호트에서 심근경생 환자 중 심부전이 없는 18세 이상 2만8970명을 추적관찰 한 자료를 분석하고, 랜드마크 분석 기법을 사용해 조기발견기간 오류를 방지해 기간 별 베타차단제 치료효과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 관찰 중 확인된 사망 건수는 1654건으로 베타차단제 1년 미만 유지시 1000인년 당 25.7건의 사망한 반면 베타차단제를 1년 이상 유지할 시에는 13.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의 기본 특성, 다른 치료력, 질환력 등을 통제한 후에도 베타차단제 1년 이상 유지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급성심근경색의 재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한 경우 등에서도 베타차단제 1년 이상 유지 군의 위험도가 18% 낮게 평가됐다.

이러한 결과는 2년 및 3년 이상의 베타차단제 사용 시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베타차단제 사용이 장기 사망 및 관련 질환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재관류 치료의 도입 이후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아직도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며, 생존 환자의 일부는 심부전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다”며 “급성심근경색 후 장기적 에후 향상을 위한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들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천성모병원, 지역 독거노인에 설렁탕 380상자 지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지난 9일과 10일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갈산종합사회복지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설렁탕 총 380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병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성모자선회 기획사업으로 진행됐다. 설렁탕은 각 기관에서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9일에는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에서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갈산종합사회복지관과 물품 전달식을 갖고 각 기관에 설렁탕 100상자씩을 각각 전달했다. 10일에는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이 인천교구 부평1동 성당을 직접 찾아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설렁탕 180상자를 전달했다.

전양환 인천성모자선회장(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이번 나눔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가톨릭학원 법인 보직 사제단, 은평성모병원에 발전기금 전달 

가톨릭학원 법인 보직 사제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의 발전을 위해 급여를 기부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는 지난 7월 2일 법인 회의실에서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은평성모병원에 전달된 이번 발전기금은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를 비롯한 법인 보직 사제 5명이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은평성모병원을 위해 3개월간 급여 20%를 반납해 마련했다. 

손희송 주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헌신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급여 중 일부를 십시일반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은평성모병원이 우리나라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병원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경희의료원, 제1회 콜로키움 개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9일, 후마니타스암병원 인산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강화와 새로운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한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연세의료원 지난 10년간 역동적 경영활동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경희대병원 김성완 부원장이 좌장으로 오주형 경희대병원장과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이 ‘고려대의료원 의무산학협력단 설립과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으며,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임성빈 임상시험센터장과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이 토론에 나섰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동반자이자 경쟁자로서 서로의 시행착오와 성공사례 등을 활발히 공유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희대의료원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인터넷 라이브 송출을 진행했다.    

■ 강동경희대병원, 유튜브 채널 이름부터 콘텐츠까지 싹 바꾼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환자와 더 빠른 소통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이름을 ‘강동경희대병원 H-log’로 개편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강동경희대병원 H-log’는 직원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채널명이다. 약 2주간 원내 채널명 공모를 통해 총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H-log(Health+Blog)가 최종 선정됐다.

콘텐츠도 재정비해 환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코너를 세분화했다. 우선 △유튜브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궁금한 이야기 K’코너를 신설했다. 

궁금한 이야기 K에서는 치료를 위해 내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외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질환에 대해 내과, 외과 의사가 함께 등장해 풀어나가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정보에 무지해 병원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환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진료과별 검사 및 병원 생활 시 필요한 정보로 꾸미는 ‘병원 생활백서’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심도 깊은 재활 운동법’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병원을 대표하는 전문 의료진의 심층 인터뷰 ‘메디포유’, 질환별 정보를 쉽게 보는 ‘카드건강뉴스 FORYOU’, 차세대 명의를 만나볼 수 있는 ‘목련교수를 만나다’, 전문 약사가 직접 알려주는 ‘약 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유튜브 채널 주소는 https://www.youtube.com/user/KHNMC2006다. 

■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코로나-19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 구정완)는 최근 코로나-19의 사업장 관리 및 예방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온라인 비디오 웹 세미나인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고,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가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주관했다. 
이종인 임상강사는 사업장 내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사업장 관리지침 및 예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센터의 발표 이외 컨퍼런스에 참여한 일본(UOEH), 베트남(NIOEH), 캄보디아(WHO Representative Office), 라오스(WHO Representative Office), 몽골 (Prof. Odegrel) 총 6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장 코로나-19 관리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명준표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병원 내 직원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사업장 내 코로나-19 관리 및 예방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대한민국 K방역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고도일 회장, 강남세브란스 윤동섭 원장 만나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지난 1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원장과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병원측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병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 당부했다.

고도일 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서울시 소재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로서 앞으로도 중소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생문화를 만들어가며 협력해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병원회 차원에서도 회원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고도일 회장과 만난 윤동섭 원장은 연세대 의대 강남부학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직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 임기를 시작한다.

■ 세브란스병원, LG전자로부터 전자식 마스크 2천 개 기증받

세브란스병원이 LG전자로부터 전자식 마스크 2천 개를 기증받았다. 전자식 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해야 하는 의료진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LG전자가 가전과 IT 기술을 집약해 제작한 것이다.

10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마스크 개발 과정에서 자문을 통해 도움을 준 박중원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전자식 마스크에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겨 있다. 마스크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가 2개 있다. 사용자는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흡입하게 된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각각의 헤파필터 아래에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하게 된다. 마스크에는 호흡 시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인다.

LG전자는 얼굴 형태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설계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인간공학디자인연구실 정의승 교수팀과 공동으로 안면 유형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orea Testing Certification, KTC)으로부터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방출됨을 인증하는 전자기장 환경인증(EMF, ElectroMagnetic Field Mark)을 받았다.

LG전자는 의료진에 이어 사람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소방공무원, 공공기관 근무자 등을 위해 전자식 마스크를 기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와 방법,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병석 원장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처럼 좋은 마스크를 기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증에 힘입어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강동경희, 진화하는 선별진료실 걱정 말고 병원 방문하세요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장기화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부터 환자의 감염을 막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선별진료소 시스템 변경 및 전체 입원 대상 환자 PCR 검사에 나섰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입원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혹시 모를 감염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입원환자 전용 검사장소를 별도로 마련하고, 증상이 없어도 입원 대상 전체 환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날이 더워지며 레벨 D 보호구를 수시로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자 선별진료소 시스템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와 대면하며 진료가 이뤄졌으나, 차단막과 마이크를 설치해 밀접접촉 없이도 진료가 용이하도록 개편했다. PCR 검사도 워크스루 방식을 도입해 의료진이 검사 시마다 보호구를 입고 벗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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