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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요양기관 경영난 해소 위해 약 20조원 조기·선지급
건보공단, 요양기관 경영난 해소 위해 약 20조원 조기·선지급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7.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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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고려, 5514개 요양기관에 전년 급여비 최대 100% 선지급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요양기관 경영난 해소를 위해 건보공단이 20조원 이상의 요양급여비용을 조기지급하거나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부 3층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공단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강 이사는 이 날 간담회에서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보험 재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건강보험 재원으로 32만건의 코로나19 환자의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고 입원시 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에 대해 총 1134억원의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에 따른 요양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9만1869개 기관에 17조 7629억원의 예산을 들여 요양급여비용 청구금액의 90%를 조기에 지급하고 차후 심사결과를 반영하여 정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5514개 기관에 예산 2조5333억원을 들여 긴급자금 필요 시 전년 동기간 급여비의 90~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급함으로써 경영상황이 어려운 병원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과 선지급에 투입된 금액은 총 20조2962억원 규모다.  

요양기관 종별 선지급 현황에 따르면 22개 상급종합병원과 152개 종합병원에서 각각 9884억과 8964억원을 선지급 받았다. 또한 병원은 306개 기관이 신청하여 303개 기관이 총 2212억원을 받았고 의원은 2870개 기관이 신청하여 2869개 기관이 총 2309억원을 지급 받았다. 

강 이사는 이 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적 지원 이외에도 △수진자 조회시스템을 통한 출입국 등의 정보제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저질환 정보 제공 △의료기기 및 마스크 수요조사 플랫폼 구축·운영 △긴급치료병상 확충 지원 사업 △요양비 특례인정 시행 △요양병원 감염병 관리시스템 구축 등 건보공단의 정책적 성과를 발표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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