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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3명…"지역 빠르게 확산, 대구 87일만에 두자릿수"(종합)
신규확진 63명…"지역 빠르게 확산, 대구 87일만에 두자릿수"(종합)
  • 뉴스1
  • 승인 2020.07.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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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3일 연속 50명선을 넘었다. 서울과 경기는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졌고, 광주광역시에서도 불교사찰인 광륵사발 감염전파가 지속됐다. 대구에선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7일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63명 증가한 1만296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52명이 지역에서 발생해 정부가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하기 위한 기준에 처음 들어섰다. 앞으로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명 이상이 되면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로 격상된다. 나머지 1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17%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15일부터 7월3일까지 '37→34→43→59→49→67→48→17→46→51→28→39→51→62→42→42→51→54→63명'으로 최근 3일 연속 50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7.2명으로 지난 달 30일 42명 이후 3일 연속 증가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52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6월15일부터 7월3일까지 '24→21→31→51→32→36→40→11→16→31→23→27→31→40→30→23→36→44→52명' 순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5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25일 0시부터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른 총 완치자 수는 1만1759명, 완치율은 90.7%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926명으로 전날보다 12명 감소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수치상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다.

◇대구 여고생 다닌 연기학원서 7명 확진…여고생 관련 총 11명

대구에서는 지난 1일 확진된 북구 경명여고 3학년 확진자와 같은 연기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신규 확진자 중에는 남산고, 성서고, 예담학교 학생도 포함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 이 여고생과 밀접 접촉한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여고생 포함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학생이 다니는 경명여고 학생과 교직원 260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광주 광륵사 확산세 지속…꼬리 문 연쇄감염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인 광륵사 관련 확진자도 쏟아졌다.

광륵사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한울요양원에서는 두 명의 90대 여성(광주 79번·80번)과 50대 여성(광주 81번) 등 3명이 확진됐다.

또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광주 82번)이 이날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는 광륵사에서 감염이 전파된 금양빌딩 관련 확진자(광주 74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방문판매 여진…감염경로 '미궁' 일가족 3명도 확진

대전·충남에서는 잠잠했던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통해 일가족이 감염됐다.

대전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대전 125번)은 대전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대전 88번)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논산에서는 지역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 역시 대전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논산 4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40대 남성(대전 123번)과 공익근무요원인 아들(대전 124번)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오후 어머니(대전 126번)도 추가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특히 이 가족은 ΔLG유플러스 직원(대전 123번) Δ느리울초 공익근무요원(대전 124번) Δ대전 서구 정림동 소재 동네의원 간호사(대전 126번)로 접촉 대상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아파트 확진자 7명 추가 발생

경기도는 전날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8명이 이날 0시 통계에 반영됐고, 1명은 4일 0시 통계에 반영된다. 이 중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Δ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관련 2명 Δ해외 유입 2명 Δ수원교인모임 관련 2명 Δ강남 다단계 관련 1명 등이었다.

서울에선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 중에는 Δ서울 및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5명 Δ강남구 은행(NH농협은행 역삼센터) 관련 3명 Δ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Δ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 3명 등이다.

우선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 독산1동 거주 30대 남성(금천구 33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관악구 102번)와 접촉했다.

그 밖에도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Δ동작구 노량진2동 20대 여성(동작구 55번) Δ마포구 합정동 거주 주민(마포구 40번) Δ관악구 거주 주민(관악구 126번) Δ용인 풍덕천2동 50대 남성(용인 104번) Δ시흥 목감동 50대 남성(시흥 28번) Δ고양 덕양구 원흥동 주민(고양 62번) Δ고양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고양 63번) Δ경기 광주 목현동 60대 여성(경기 광주 36번) 등이다.

이 날 해외발 유입 사례는 11명이다. 검역과정에서 4명, 대구 3명, 경기와 경남이 각 2명씩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2967명의 지역은 대구 6923명, 경북 1389명, 서울 1346명, 경기 1251명, 인천 344명, 충남 172명, 부산 154명, 경남 136명, 대전 126명, 광주 84명, 강원 65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8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735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30만7761명이며, 그중 127만323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1560명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967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2명, 대구 13명, 인천 1명, 광주 6명, 대전 4명, 경기 18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순이고 검역 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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