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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7월 1일
[병원계 소식] 7월 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7.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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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세계 최초 자궁경부무력증 산모의 태아 생존율 높이는 연구 실시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이 자궁경부무력증 산모에서 단태아-쌍태아의 생존율을 각각 91%, 94%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이근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이근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받은 165명의 자궁경부무력증 산모를 비교·분석하고, 질식자궁경부봉합술과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의 태아 생존율과 효과율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실시했을 경우 단태아의 생존율은 22.8%에서 91.1%로 높아졌고, 쌍태아의 생존율은 15.4%에서 94.0%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태아 뿐 아니라 쌍태아를 임신한 여성들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은 자궁과 태아를 배 밖으로 꺼내 양막과 혈관 사이를 뚫고 들어가 자궁경부 부분을 묶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어 산부인과 임상지침에 따르면, 해당 수술법은 단태아 임신 시에만 권유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식자궁경부봉합술 실패 후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받은 자궁경부무력증 환자의 단태아와 쌍태아 생존율을 비교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쌍태아의 임신·출산에 있어 이전에 질식자궁경부봉합술이 실패한 경우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 향후 산부인과 임상지침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Outcomes after transabdominal cerclage in twin pregnancy with previous unsuccessful transvaginal cerclage’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5월호에 게재됐다.

■ 분당서울대,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연구기과 선정 

분당서울대병원이 ‘다중장기(장‧간‧신장)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0년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플랫폼 구축사업 중 하나로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가 과제책임을 맡아 향후 4년간 90억 원 규모의 연구를 위한 사업단을 이끌 예정이다.  

3D생체모사 조직칩은 생체조직의 미세 환경을 마이크론(μm·100만분의 1m) 크기의 정밀 구조물로 구현, 칩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리적 유사성이 우수한 인공 장기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이 이미 출시되었고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6-7% 성장률로 계속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개별 장기를 타겟으로 하는 조직칩 위주로 개발되고 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13개 참여기관과 협력해 다중장기 조직칩 상용제품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다중장기는 장, 간, 신장을 하나의 칩 위에 동시에 올리는 것으로 장기 사이의 상호작용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임상자료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연구약물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되는 모든 과정을 다중장기 조직칩에 구현시키고 여기에 질환모델 모듈을 추가해 약물 독성 및 유효성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승인될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세중 교수는 “이번 과제는 생체조직 분석을 위한 첨단장비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체외진단 기기의 국산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제적 공인 수준의 세포 표준화 및 다중장기 조직칩 신약플랫폼 개발을 통해 임상 유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용량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존 시스템으로는 연구하기 어려웠던 질병의 기전이라든지 신약 효능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동물실험이 야기하는 윤리적 문제 등 사회적 이슈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업단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우정바이오, 바이오스페로, 휴온스, 다인바이오, 한림대학교,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전시회 개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1일 외래센터 1층 로비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0년 로봇수술기기 초기 버전인 다빈치 S 시스템을 강원권 최초로 도입해 외과 영역에서 꾸준한 수술을 시행해 지난 6월 22일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질환별 건수는 산부인과 질환 512건(51.2%), 갑상선 232건(23.2%), 비뇨의학과 120건(12%), 대장 109건(10.9%), 흉부외과 및 두경부 질환에서 27건(2.7%)으로 총 1,000례를 시행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수술 1,000례 기념행사를 여는 대신 1일 외래센터 1층 로비에서 축하 동영상 상영과 소감문, 축하와 격려메시지가 작성된 게시판을 전시한다. 

■ 인천성모병원-아주대병원, ‘호스피스 홍보 캐릭터 공모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아주대병원과 함께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호스피스 홍보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캐릭터는 이후 권역호스피스센터의 홍보 및 교육 사업 진행에 활용된다. 공모전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친숙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인천성모병원과 아주대병원에서 각각 총 3팀(3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최우수 수상자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2팀), 우수 수상자는 상장 및 상금 30만원(2팀), 입상자는 상장 및 상금 10만원(2팀)이다.

공모전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hospice-cont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희의료원 - ㈜조인에프에스 발전기금 전달식 진행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지난 24일(수), ㈜조인에프에스(대표이사 박용민)와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종훈 대외협력실장, 박용민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따뜻한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민 대표는 “경희대의료원 의료진과 교직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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