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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8일 청계천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반대' 집회 개최
의협, 28일 청계천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반대' 집회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6.24 15: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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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시도의사회장단에 제안 후 24일 상임이사회서 확정
한방특위·시도의사회 임원 위주로 참석해 첩약급여화 부당함 알릴 것

의료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반대하기 위해 거리 투쟁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4일 상임이사회에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긴급집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오는 10월부터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한방 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협을 필두로 지역의사회와 과별 의사회, 의학단체 등이 잇따라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의협 집행부는 정부가 '한방 보장성 강화'라는 정치적 명분 하에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려는 시도를 좌시할 수 없다고 보고 거리로 나가 첩약 급여화의 부당함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전날 최대집 회장은 시도의사회장단이 참여하고 있는 텔레그램방을 통해 먼저 ‘첩약급여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긴급집회’ 개최 계획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특히 “정부가 다음달 3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논의를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연 뒤 7~8월 중 건정심 본회의를 개최해 보고하고 이후 시범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의협 부회장)은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안내한 긴급 집회에 대한 세부적인 진행 계획과 시간·장소 등을 확정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해 첩약급여화의 부당함을 알리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이번 집회에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시도의사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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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멍청이 2020-06-25 16:33:39
사회적 거리 두기는 안하니? 바보들아? 니들 그러다가 코로나 퍼지면 #최대집때문에 #의사들때문에 해시태그 달아서 하면 되는거지?

ㅇㅇ 2020-06-24 23:38:54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여??

바보의협 2020-06-24 21:43:29
그럴 시간에 수가협상이나 얼른 좀 해라 이 등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