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급성기뇌졸중 우수기관 143곳···병원도착은 16분 늘어나
전국 급성기뇌졸중 우수기관 143곳···병원도착은 16분 늘어나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6.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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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평가대상 248개 의료기관 중 63%가 1등급
상위 20% 기관 등에 평균 1773만원 가산금 지급
기관별 평가 결과는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 병원·약국 > 병원평가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응급실을 통해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입원치료한 경험이 있는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의료기관 가운데 전체의 63%에 해당하는 143개 기관이 '1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24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급성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이 92.45점을 기록하며 전국 143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통해 사망률과 장애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등 각 요양기관이 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심평원에 따르면, 8차 적정성 평가는 248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1개 기관, 종합병원 207개 기관)에서 지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 동안 급성기뇌졸중 주상병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정맥내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이내) 및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전) 등 9개 지표다. 

심평원은 권역별 1등급 기관은 소방청에 안내해 구급차를 이용하는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인근 우수 병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 비율은 서울이 75.6%로 가장 높았다. 평가대상 41개 기관 중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등 31개 기관이 1등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1등급을 차지한 경기권이 69.6%로 높았고, 경북대 병원, 부산대 병원, 울산대 병원 등이 포함된 경상권이 60.3%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와 강원권은 5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에서 뇌졸중 의심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을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 214분을 기록해 7차 평가에 비해 16분 가량 지연됐다. 뇌졸중은 갑작스런 얼굴 마비, 팔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 의심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은 지속적인 의료 질 개선을 위해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결과가 우수한 상위 20% 기관과 이전 평가 대비 종합점수가 10점 이상 향상된 기관에는 가산금(기관당 평균 1773만원, 7차 대비 654만원 증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구자 심평원 평가실장은 “급성기뇌졸중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우리 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도착해 신속한 치료를 받으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별 평가 결과 하위 의료기관은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별 1등급 평가기관 명단은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 병원·약국 > 병원평가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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