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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2일
[병원계 소식] 6월 2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6.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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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두꺼운 흉터 생기는 이유 밝혀

김혜원 한림대 피부과 교수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가려움증이 있으면 비대성(두꺼운) 흉터가 생기는 이유가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김혜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TRPV3 작용제(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를 처리한 피부섬유아세포가 TRPV3/TSLP/Smad2/3(가려움 기전 경로)를 통해 피부 섬유증을 유도한다’는 논문에서 상처 후 가려움증 있으면 비대성 흉터가 생기는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TRPV3가 피부 섬유증에 관여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고 가려움 채널과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 두껍게 생기는 흉터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통해 TRPV3의 기능적 역할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TRPV3 작용제를 처리한 피부섬유아세포가 가려움 기전 채널에서 콜라겐의 발현량을 유의하게 증가시켰고, 칼슘이온의 유입을 통해 피부섬유아세포가 각 채널의 표면을 자극했고, 결국 피부 섬유화를 초래했음을 밝혀냈다.

또한, 가려움 물질을 차단했을 경우, 상처 부위에 콜라겐이 증식하지 않아 흉터 생성을 억제한 것으로 봤다. 따라서, 해당 채널과 수용체를 차단하면 두껍게 생기는 흉터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상처나고 흉터가 생길 때 나타나는 간지러운 기전을 가려움 기전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두껍게 생기는 흉터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2020년 1 월호에 게재됐다.

■중앙대병원, 확진자 접촉 의료진·직원 '전원 음성' 

중앙대학교병원 전경.(사진=중앙대병원 홍보팀 제공)
중앙대학교병원 전경.(사진=중앙대병원 홍보팀 제공)

중앙대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 다녀갔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7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17일 오전 중앙대병원 다정관 3층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A씨(여, 60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내원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진 과정에서 의료진은 A씨의 폐렴 증세를 보고 코로나19를 의심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건강증진센터에서 병원 밖 안심외래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 이날 오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대병원은 A씨의 확진 사실을 확인한 후 동선을 파악해 A씨가 방문했던 병원 내 시설을 일부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A씨가 들렀던 건강증진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포함해 유사 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76명에 대해서도 즉각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중 밀접접촉자 직원 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이 났음에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 17일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했던 수검자 93명 전원에게도 개별 통보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서울시와 동작구보건소 역학조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건강증진센터는 19일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이한준 중앙대병원 병원장은 “전 교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한 결과, 검진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의 모든 의료진은 환자분들께서 안전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강북삼성 인공췌장클리닉, 당뇨병 환자 관리 위한 MOU 체결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강북삼성병원과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공췌장클리닉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지난 5일 메드트로닉코리아 사무실에서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장 이원영 교수, 메드트로닉코리아 김동우 당뇨사업부 총괄 및 사업개발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고 이번 업무협약은 메드트로닉과 강북삼성병원 인공췌장클리닉의 상호 협력으로 진료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기기를 활용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당뇨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을 통한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 펌프) 사용 교육과 생활습관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사용을 위한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당뇨병 관리 환경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이원영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와 같은 당뇨병 관리기기는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아직은 국내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메드트로닉과 함께하는 이번 협약으로 환자의 최신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 기회를 넓히고, 환자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 제공 등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동우 상무는 “국내에서 최초로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공췌장클리닉을 개소한 강북삼성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기기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기술을 결합하여 당뇨병 환자들의 안전한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인공췌장클리닉과 함께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체계적인 혈당 및 당뇨병 관리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Guardian™ Connect System)’ 과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 펌프) ‘미니메드640G 시스템(MINIMED® 640G System)’ 등 제품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며, 메드트로닉의 최신 디지털 당뇨병 관리기기를 국내에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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