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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29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5개월 일정 '시작'
의협 제29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5개월 일정 '시작'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6.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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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29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식을 열고 5개월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공공의대 신설 및 의사 정원 증원에 대한 대책 △21대 총선 각 정당별 보건의료정책 비교 △제40대 집행부 중점 추진 아젠다 등 주요 의료 현안을 주제로 첫 강의를 했다. ‘재난의료 상황에서의 국가 감염병 관리대책’과 ‘코로나19 이후의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좌도 이어졌다.  

특히 최 회장은 현재 보건의료위기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정부를 비판하면서 “최고위과정이 의료현안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수강생들은 향후 진행될 ‘재난의료 상황에서의 국가 감염병 관리대책’과 ‘코로나19 이후의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좌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상호 운영위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수강 신청을 한 것은 원격의료나 의사 인력 증원 등 의료 현안에 대한 수강생들의 관심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들의 열의와 열정이 모여 의료계 희망의 불씨가 되고, 도약의 마중물이 돼 참된 정책과 바른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의사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동시에 의료정책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인 만큼, 수강생들도 의료 현안에 대한 이해와 통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해은 동창회 회장도 "수강생들 중 전 기수를 수료한 뒤 재등록하신 분들이 있어 더욱 반갑다"면서 "제29기 동창회도 많은 교류와 활동을 통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전원이 강의실에 입장하기 전에 자가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를 했다. 강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 소독을 하고 환기를 하는 등 방역을 위한 생활수칙이 철저히 준수된 상태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최고위과정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지난해 제28기 과정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보건의료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협 회원과 직원(산하단체 등 포함)을 비롯해 국회 및 보건의료 관련 단체 임원, 정책입안 관련자, 고위공직자, 관련 분야 교수, 기업체 임원 등 지금까지 모두 11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고위과정의 교육기간은 6월 11일~10월 29일까지다. 매주 목요일마다 강좌가 열리며, 총 18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50% 이상 수업에 출석하면 수료증이 주어지며, 의사연수평점은 강좌마다 1평점씩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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