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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15일
[병원계 소식] 6월 1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6.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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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 진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메니에르병을 인공지능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정원호·조영상 서울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AI연구센터 조백환 교수 연구팀은 내이 MRI로 얻은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메니에르병을 감별·진단하는 기본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미지 학습과 패턴 처리에 유용한 CNN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INHEARIT(Inner ear hydrops estimation via Artificial InTelligence) 모델’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메니에르병을 보다 빨리 진단하고 환자 치료도 적기에 진행 가능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메니에르병의 중요 원인으로 내림프액 순환의 문제로 발생되는 내림프수종을 주목했다. 따라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내이 MRI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을 나누어 각 영역별로 내림프수종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 하도록 ‘INHEARIT 모델’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메니에르병은 환자의 주관적인 병력 청취에서 시작해 최근 MRI까지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하고 진단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며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됨에 따라 진단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일 수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림대의료원 폐암·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강남성심병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암(5차) ·대장암(7차) 결과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바탕으로 폐암의 경우 △전문인력 구성여부 △전문의의 암경기 기록률 △치료 전 병리학적 확정 진단 비율 등 총 11개의 평가지표를 통해 평가했고, 대장암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암가족력 확인비율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등 총13개의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폐암·대장암 평가 모두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고, 강남성심병원은 각각 99.86점과 98.39점을 받았다. 또한, 이번 폐암 적정성 평가만을 받은 한림대성심병원은 99.22점을 받아 세 병원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암·대장암과 관련한 의료서비스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신한은행,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 개최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이 12일 개최됐다. 

6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의 헌혈로 모아진 헌혈증서 2,020장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해 대국민 켐페인을 진행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응원댓글 2,020개를 넘으면 서울대병원에 헌혈증서를 기부하겠다고 공약했고, 공약보다 훨씬 많은 응원 댓글이 달려 기부가 성사됐다.

김연수 원장은 “코로나19로 곳곳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고 혈액 수급 문제도 그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을 보내준 신한은행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기증한 혈액증서는 꼭 필요한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 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한은행 측도 “헌혈증서 기증과 응원 댓글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일산차병원 온라인 개원식 2만3000여명 시청 성황

일산차병원이 지난 12일 병원업계 최초로 개최한 온라인 개원식이 2만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유튜브로 중계된 개원식에서는 참여자들이 일산차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고 각종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동참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고양시 병 국회의원,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온라인을 통해 일산차병원 개원 축하와 발전 기원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개원식을 시청하는 임직원, 고객, 지역주민들도 댓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차광렬 차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김한중 차그룹 회장이 대독한 봉헌사를 통해 “지난 3년 반의 공사를 통해 오늘 개원식을 갖는 일산차병원이 최첨단 장비와 미래의학적 접근을 통해 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을 넘어 세계적인 여성 종합병원으로 나아갈 것”고 소감을 밝혔다.

강중구 원장은 “오늘 온라인으로 개원을 알리는 일산차병원은 차병원 60년 여성의학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역량이 집결된 미래의학의 결정체”라면서 “여성은 물론 중증암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글로벌 메카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서울시립서북병원 방문

고도일 서울시병원회 회장이 15일 서울시립서북병원을 방문해 박찬병 원장과 만나 병원계 발전을 위한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고도일 회장은 “서북병원은 코로나19로 많은 병원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방역 전문가인 박 원장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공의료를 일선에서 수행해 나가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인 만큼 서울시병원회가 그 어려움을 공유하여 문제해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병원회 활동에 서북병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박찬병 서북병원 원장은 경기도, 삼척, 천안의료원 병원장과 수원시영통구보건소 외 여러 보건소장을 두루 역임한 공공의료·방역 전문가로 2016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시립 서북병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결핵 치료 전문 병원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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