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호 신임 중병협 회장, "중소병원 코로나19 TF 만들어 정부와 대화할 것"
조한호 신임 중병협 회장, "중소병원 코로나19 TF 만들어 정부와 대화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6.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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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기총회서 공식 취임… 2년 임기 시작
"직능별·지역별 회원 단결로 '작지만 강한 협회' 만들겠다"

조한호 중소병원협회 신임 회장이 12일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이날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열고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조한호 현 부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병원 간의 직능과 지역의 단결을 통해 '작지만 강한 협회'를 만드는 동시에 중소병원의 권익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중소병원이 코로나19에 대응을 가장 잘 해왔다”면서도 “앞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런 변화에 의료기관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지만, 과연 정부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얼마나 인정해줄지 의문”이라며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했다.

조 회장은 회장 임기 중에 직능별·지역별로 나눠진 중소병원협회 회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그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협회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위원회와 위원장을 구성,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권익단체로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우리의 파트너인 정부와 심평원, 공단 등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병원계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중소병원계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강구해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젊고 새로운 회원들을 많이 영입해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소병원 코로나19 TF팀’을 만들어 정부와 대화하고 회원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최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취임한 정영호 전임 회장은 “대한민국 모두가 위기이긴 하나,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닥친 위기가 더욱 크다”며 “감염병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은 인력을 축소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방역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언제까지 병원들이 버틸 수 있을지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정 회장은 “정부가 융자나 요양급여비 선지급 등을 지원해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환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정부가 진료수가에 방역수가를 합친 뉴노멀 수가 정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중소병원의 활성화 및 의료 질 향상을 통한 대표단체 매김과 협회 위상 강화'를 목표로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개선 의견 제출 및 과제 발굴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사업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의 질 향상 도모 △중소병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및 추진 △친목 강화 및 참여도 증대를 위한 사업 추진으로 결속력 강화 △취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로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대표단체의 위상 정립 등을 확정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이날 총회는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개인별로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 뒤 행사장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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