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파르나스타워서 캠페인영상 상영···내달 25일 의료진 초청행사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의료인들의 노고에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와 중앙그룹(CEO 홍정도, 중앙일보·JTBC·메가박스·휘닉스)은 12일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히어로즈 기념사업 공동 개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중앙그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두 단체는 공동 공익캠페인 차원에서 ‘땡큐, 히어로즈(Thank you, Heroes!)’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12일부터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 미디어 타워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기로 했다. 전 국민에게 의료인들로부터 나온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홍보 영상은 중앙그룹·서울시의사회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인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를 주제로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김정기 작가가 드로잉으로 묘사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의료진들의 노고를 묘사한 이 작품에는 “결국은 견뎌내고 떨쳐 일어설 일이기에 느리지만 묵직하게 우리는 걷습니다. 시련 뒤 여문 땅 위에 펼쳐질 희망의 숲을 우리는 이미 보고 있습니다”라는 희망의 메세지가 담겼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를 기획해 준 중앙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의 노력이 재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을 위해 서울시의사회를 찾은 류영호 중앙홀딩스 사회공헌 담당 상무도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헌신을 보여준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력을 대중들에게 전파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라며 "좋은 취지의 행사를 공신력 있는 서울시의사회와 MOU를 맺고 같이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했다. 특히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의료 영웅들을 발굴해 그들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와 중앙그룹은 다음달 2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쓴 의료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HEROES NIGHT’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진 중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병원 문을 닫고 선별진료소나 지정병원에서 헌신한 의사 △퇴직자임에도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한 은퇴 의료인 △그 외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 등을 초청해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두 단체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감사 인사에 이어 헌정영상 상영, 감사패 및 기념품 수여, 기념촬영 및 개별 희망자 인터뷰,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