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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19 양성검체 1700여건 분양
복지부, 코로나19 양성검체 1700여건 분양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6.1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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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일 신청···바이러스 배양 등 가능한 실험실 갖춰야 신청가능

정부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성능 개선 등을 위하여 의료기관과 수탁검사기관으로부터 확보한 검사 후 잔여 검체 1703건을 분양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코로나19 호흡기 양성 검체 1703건(인후도말 검체 1184건, 객담 검체519건)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체를 분양하는 목적은 만일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진단시약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분양을 신청할 수 있는 기관은 검체를 다루는 BL2 실험실과 바이러스 분리·배양이 가능한 BL3 실험실 등과 같은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의료기관, 임상검사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등으로 제한된다.

복지부는 분양 신청기관들에 대해 연구 능력과 목적, 윤리적 부분을 심의하기 위해 인체자원이용계획서, RB심의용연구계획서, 식약처 허가신청 임상계획서 등의 신청서류를 분양위원회 심의를 통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19일 18시까지이며 질본 통합관리시스템 또는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된 검체가 코로나19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성능개선 등에 활용되어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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