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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제약 자국화’ 위한 입법활동 나서 달라”
“국회가 ‘제약 자국화’ 위한 입법활동 나서 달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6.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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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 논평···각종 규제책·육성방안 살펴야

제약·바이오업계가 국회에 ‘제약 자국화’ 실현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약바이오협회 회관 전경
제약바이오협회 회관 전경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의 출현으로 전 세계는 기존 질서와 가치가 새롭게 정립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상황을 맞았다. 또한 보건의료시스템의 붕괴로 각국이 ‘글로벌 연대’를 버리고 외국인 입국 금지를 비롯해, 항만·공항 봉쇄, 수출 중단 등 교역을 포기하는 자국 우선주의를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이런 때일수록 자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 자국화’가 중요하다며 최근 출범한 21대 국회가 이를 위한 입법활동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8일 논평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핵심동력”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 자국화’가 절실해진 지금 제약바이오산업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산업 육성’이라는 일관된 정부의 정책기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의 안정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각종 규제책과 육성 방안을 면밀히 살피고 이에 걸맞는 법령과 제도를 설계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향후 제2, 제3의 신종 감염병 판데믹을 대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물론 유사 시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기능하는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바탕으로 하는 제약 자국화는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업계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약 자국화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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