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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관기관 공동 코로나19 대비 훈련 실시
수도권 유관기관 공동 코로나19 대비 훈련 실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6.0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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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소방청·서울시·인천시·경기도·보건소·의료기관·민간 등 참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관계기관들이 공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주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주관으로 지난 5일(금)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발생 시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에 따라 처음 실시된 토론 기반 도상훈련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본부, 소방청, 시·도,  협력병원, 공동생활치료센터, 민간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 설치·운영 △병상배정 △중증환자 이송 등 대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을 운영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지역별 적정 치료병상 부족 △중증도 분류 지연 △투석환자, 임산부 등 병상 배정 △인력·물자 부족 등의 위기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상훈련을 통해 확인한 문제점은 조별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갖고 개선사항을 도출하였으며, 이는 향후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지침’ 보완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최근 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2차 대유행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지난 1차 대유행 시 환자 치료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전국 차원의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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