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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병전담병원 66곳에 2차 개산급 1308억 지급
정부, 감염병전담병원 66곳에 2차 개산급 1308억 지급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5.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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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서 5월로 지급시기 앞당기고 지원범위 확대···매월 지급도 추진

정부가 감염병전담병원 66곳에 2차 개산급을 당초 예정된 6월에서 5월로 앞당겨 지급한다.

종전 1차 개산급 보다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앞으로 매월 대상을 선정해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1총괄 조정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2차 개산급 지급 대상은 감염병전담병원 66곳이며, 종전 병원급 의료기관의 미사용 병상 손실분에 대한 지원 범위에서 더 확대해 정부나 지자체 지시로 병상을 확보했지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이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한 병상에서 발생한 진료비 손실까지 보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한 곳에 지급되는 평균 개산급 지급액은 1차 개산급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2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4월 9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병상을 확보했지만 사용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거나, 폐쇄·업무정지 조치를 당한 146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차 개산급 지급을 실시해 총 1020억 원 규모의 보상금액을 지급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폐쇄·소독 조치된 기관의 손실도 기준을 마련해 보상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 등의 손실에 대해서 매월 개산급을 추진 할 계획이다. 다만, 확진자 발생 또는 경유로 피해를 입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이번에도 손실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강립 조정관은 “폐쇄·소독 조치된 의료기관, 약국, 일반 영업소 등에 발생한 손실도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산정 기준을 마련해 보상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관 및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환자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지원사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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