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 결국 '일반진료' 중단
중구보건소, 결국 '일반진료' 중단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5.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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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등 코로나 방역소홀 지적에 29일부터 업무중단

서울 중구보건소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와 서울시의 권고에도 꾸준히 이어왔던 '일반진료 업무'를 29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구보건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집단발생 집중대응을 위해 내과진료 및 검사, 예방 접종과 보건증 발급 등 기존 중단업무를 포함한 보건소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중구보건소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이후 정부와 서울시의 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반진료 업무를 계속해왔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달 초 2주 간 일반진료 업무를 잠시 중단했을 뿐, 25일부터는 일반진료를 재개했다. 중구의 경우 저소득층 노인 인구가 많다보니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중구 등 일부 보건소가 일반의료 업무를 재개하자 의료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시의사회는 '코로나 틈탄 보건소 일반진료 재개, 정말 해도 너무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소의 섣부른 일반 진료 재개는 일부 지자체장들이 유권자의 환심을 사겠다는 의도"라며 "코로나19 국난의 시기에 보건소의 일반 진료를 강행하는 것은 보건소에 부과된 방역 업무를 소홀히해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배임 행위"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의료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일선 보건소가 제대로 된 방역망 역할을 하지 못해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서 보건소가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방역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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