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택배 터미널·물류창고 등 긴급 방역점검 돌입
정부, 택배 터미널·물류창고 등 긴급 방역점검 돌입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5.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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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과 달리 연락처 파악 용이해 오늘 중 검사 마무리 예상
물류창고 1321개·택배 터미널 84개 등 주요 물류시설 현장점검 실시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택배 터미널과 물류창고 등 주요 물류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돌입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 조정관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8일 0시 기준, 부천 물류센터 관련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당국은 밀접 접촉자만 한정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노출이 가능한 물류센터 근무자, 방문객 등 4159명을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물류센터 관계자들은 이태원 클럽 사례와 달리 연락처 파악이 용이해 검사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강립 조정관은 “어제까지 전체의 83%인 3445명에 대해 검사가 시행됐고 오늘 중으로 대부분 검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택배업계를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시달하고 현장 점검, 공적 마스크 배부 등 예방조치를 시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택배 업체 외 영업용 물류창고까지 포함한 방역 강화 정책과 현장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물류시설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택배업계 및 물류창고 관리자가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근로자의 일자별 명부와 연락처를 작성토록 하고, 생확속 거리두기 사업장·대중교통 분야를 각 사업장 관계자가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물류시설 방역지침’도 마련해 29일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국 영업용 물류창고 1321개, 택배 터미널 84개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진행해 방역지침을 준수 했는지, 질병의심환자 대응체계가 잘 갖춰졌는지, 출입자 명부 작성이나 방역물품 구비, 종사자 위생관리 등을 살피다.

앞으로 6월 4일까지 1주간 시설물 관리자가 국토교통부 방역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시설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2주간 지자체별 점검과 국토부·지자체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합동 점검 시에는 수도권 대형 물류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종사자 위생관리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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