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손실 수가에 반영한다더니···병협 “기대 이하”
코로나 손실 수가에 반영한다더니···병협 “기대 이하”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5.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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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과 격차 커 6월 1일부터 구체적 인상률 다룰 듯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협상단장(병협 상근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협상단장(병협 상근부회장)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의 손실분이 이번 수가협상에 반영될 것으로 병원계의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가입자를 대신해 수가협상을 진행하는 건보공단과 간극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은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과의 2차 협상을 27일 서울 당산동에 위치한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했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공단 재정소위에서 내년도 추가소요재정(밴딩)에 코로나 손실분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협상단장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공단 측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입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고하며 공급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치의 인상은 어렵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협상을 마치고 나온 송재찬 병협 협상단장(병협 상근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해 병원들의 수입은 줄었으나 인건비 지출은 그대로인 상태고, 오히려 방역으로 지출이 더욱 늘어나 병원계가 매우 어려운 상태인 것을 설명했다”며 “하지만 손실분을 인정함에 있어 공단과 간극은 너무나 컸다. 병원계의 어려움이 극복 가능한 수준의 수가 인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병협과 마찬가지로 2차 협상을 마치고 나온 이진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한의협 부회장)도 “정확한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급자 기준에서 1차 밴딩은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다”며 “한의협은 주로 한의 의료기관이 타 유형과 비교해 얼마나 어려운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협상에서 병협·한의협과 공단이 구체적인 수가 인상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고, 오는 6월 1일 예정된 3차 협상에서 본격적인 수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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