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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추가 확산, 군부대·노래방·PC방 등으로 퍼졌다
이태원 클럽발 추가 확산, 군부대·노래방·PC방 등으로 퍼졌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5.2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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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2시, 클럽 확진자 206명···수도권만 186명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6명, 추가 확진자는 없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 추가전파 장소를 조사한 결과 노래방과 주점, 학원, 군부대, 의료기관, PC방 등 다양하게 퍼져있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1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6명”이라며 “노래방이나 주점 등 밀폐되고 밀집한 장소의 전파 위험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태원발 확진자 206명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 101명 △경기 45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으로 분포돼 있다. 이 중 클럽에 직접 방문한 인원은 95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111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하 25명 △19~29세 118명 △30대 29명 △40대 17명 △50대 8명 △60세 이상 9명으로 확인됐다.

당국이 클럽 관련 확진자 가운데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를 분석한 결과,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 중 12명은 노래방이용자였고 주점 이용자 11명, 직장 11명, 학원 7명, 군부대 5명, 의료기관 3명, PC방 1명, 피트니스센터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과 관련해선 접촉자 1418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지난 18일 확진된 환자와 같은 수술장에서 활동했던 간호사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3명의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 중 간호사 1명이 5월 9일~10일 총 5명이 서초구 소재 음식점·노래방 등에서 모임을 가졌고, 현재까지 해당 모임에서 2명의 환자가 나왔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지난 19일 기숙사 배정을 받는 과정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3학생 111명은 귀가 조치됐으며 감염경로 파악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1만1122명(전일대비 1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는 총 1만135명(69명↑)이며 사망자는 264명(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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