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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충북·충북대병원과 코로나19 대응 약물 개발 나서
엔지켐생명과학, 충북·충북대병원과 코로나19 대응 약물 개발 나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5.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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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코로나19 임상시험 신속 추진, 치료제 개발 지원 합의

엔지켐생명과학이 충청북도와 충북 지역 거점의료기관 '충북대병원'과 손잡고 코로나19(COVID-19) 임상시험 신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충북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충북대학교병원 한헌석 원장,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신약물질 'EC-18' 적용 코로나19 대응 약물 개발을 위한 3개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엔지켐생명과학은 충청북도, 충북대병원과 협력해 신약물질 EC-18 임상시험에 필요한 행정지원, 자문, 임상 준비사항과, 충북도 및 충북도와 코로나19 대응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지자체의 의료시설 및 임상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최근 1조 규모 대형 국책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엔지켐생명과학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부지를 확보해 놓고 지속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동 국책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업무제휴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충북 지역 3대기관이 글로벌 코비드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키로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충북도와 충북대병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신속하게 성공시키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2일 한국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first class 단일물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IND 허가'를 받았다. 충북대병원 EC-18 임상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증후군) 대응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던 정혜원 교수가 임상책임자(PI)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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