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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재양성자, 감염 위험 없어"···19일부터 별도관리 안해
정부 "코로나19 재양성자, 감염 위험 없어"···19일부터 별도관리 안해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5.1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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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양성자 호흡기 검체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
당국, 격리해제 후 복귀시 ‘PCR검사 음성확인서’ 요구 않도록 당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후 다시 감염되는 ‘재양성자’가 타인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일 0시부터 재양성자 관리방안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4월 14일부터 확진환자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왔으나,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변경해 안내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재양성자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는 현재까지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역학조사,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19일 0시부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진자의 격리 해제 후 관리, 확진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는 더불어 격리해제 후 관리 중인 사람이나 기존 격리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직장이나 학교 등 격리해제 후 복귀 시 PCR검사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당국은 ‘재양성자’란 용어를 ‘격리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하되,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17일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종교시설 5447곳, 노래방 520곳 등 총 2만5503곳의 시설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128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심야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6908개소 중 5661개가 영업 중지중이었고, 발열체크 미실시 등 4건의 영업 업소에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17일 18시 기준, 총 3만5707명으로 집계됐다. 17일 국내 발생 신규 자가격리자 251명 중, 이태원 클럽 사례와 관련해 △경기 156명 △대구 21명 △서울 14명이 신규 등록됐다. 안심밴드 착용자는 총 47명이며, 이중 28명이 해제돼 현재 19명이 착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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