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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5월 18일
[병원계 소식] 5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5.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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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 지구 의정부성모병원에 의료진 방호복 전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박태철)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총재 강병하)는 지난 12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진 방호복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지난 2017년 안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지원에 따른 부속협약 식을 주도한 서재원 전 총재가 강병하 총재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 있는 라이온스 본사로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자금 10,000달러를 받아 진행됐다.

강병하 총재는 전달식을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이 코로나 사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타까웠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지금도 쉼 없이 레벨D 보호구를 입고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격려와 함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과 라이온스는 2003년 시력센터 협약, 2015년 MOU, 2017년 의료장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돕는 자선진료 관련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전액 의료진 방호복 구입을 통해 사용됐다.

박태철 원장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경희대의료원, 네이버 건강판과 비대면 인터넷라이브 상담방송 진행 

경희대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분들의 건강관리에 도움 되고자 네이버 건강판과 협력해,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개 질환을 주제로 약 7시간 동안 인터넷라이브 상담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병원 방문과 치료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준비한 ‘랜선 건강상담소’는 실시간으로 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에게도 본인의 건강을 위한 자발적 노력의 중요성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랜선 건강 상담은 총 7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네이버TV 시청자와 라이브TALK로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 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의 염증성 장질환, 정민형 교수의 자궁경부암 및 예방백신, 손경희 교수의 천식, 김원 교수의 고혈압, 경희대치과병원 안효원, 최병준 교수의 올바른 치아교정과 양악수술과 경희대한방병원 이범준 교수의 만성기침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

질환별 건강 필수정보는 물론, 잘못된 건강정보가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쌍방향 실시간 상담(네이버TV의 라이브 접속 및 라이브TALK)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빠른 피드백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대표적인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 건강판과 대학병원과의 협력,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홍보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리포터 및 쇼호스트로 다년간 활동해온 전문MC 최슬기씨가 질환에 대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 해결을 돕는 등 매끄러운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라이브 방송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과 빠른 피드백 등을 극대화한 결과, 환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끊임없이 환자 중심적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빈센트병원 김선영 원장, 희망 캠페인 릴레이 참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김선영 데레시타 원장이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인곡자애병원 김경숙 원장의 지목을 받은 김선영 원장은 이 날 교직원들과 함께 병원 1층 로비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의료진,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응원문구를 들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선영 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치료를 위해 애쓰고 있는 보건당국과 의료진,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성빈센트병원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병원의 지침을 따라주고, 적극 동참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모두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분명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선영 병원장은 다음 응원 릴레이 주자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용남 원장을 지목했다.

 

■한림화상재단, 안면화상환자 차별극복 캠페인 진행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영국 FEI(Face Equality International)를 포함한 전 세계 34개 NGO기관과 ‘안면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화상 등으로 안면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갖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생각과 사회에 바라는 점을 알리고, 대중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자신의 모습과 경험담을 담아 동영상을 만들고, 각 NGO 채널 및 언론과 SNS 등에서 해당 영상을 노출한다.

재단은 그간 인연을 맺어온 2명의 청년 화상경험자 최려나씨(WithUs 대표)와 이찬호씨(WithUs 소속)를 중심으로 안면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영상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안면 장애 당사자들의 인터뷰로 진행된다. 최려나씨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가치를 마주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현숙 이사장은 “눈에 보이는 신체 부위에 화상을 당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사회적 차별이 긍정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며 “캠페인을 통해 당사자들의 목소리와 메시지가 세상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와우 재수술, 65%는 ‘기기고장’ 때문

삼성서울병원 환자기록 분석 결과, 재수술률 4.6%로 낮아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인공와우 재수술 원인 중 65%는 ‘기기 고장’ 때문이었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문일준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2001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호나자 925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와우란 달팽이관의 기능을 잃은 고·심도 난청 환자에게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소리를 듣도록 보조하는 이식장치를 말한다.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생후 12개월 전후에 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기간 동안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43명으로 전체 수술 환자의 4.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했으나 65%는 ‘기기고장’ 때문이었다. 평균 수술 후 2.4년이 지났을 때 기기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받았다.

다만 수술 후 10년까지 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4%에 불과했다. 대규모 리콜됐던 기기를 제외할 경우, 이 비율은 98%까지 향상됐다.

일반적으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에는 내부 장치가 고장나지 않을 경우 평생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기기 고장은 기기 자체결함 또는 외부환경에 의한 고장 등이 주요 사유로 지목됐으며 실제로 이 기간 일부 제조사에서 삽입된 인공와우 제품에 습기가 차는 등 이유로 리콜을 진행한 적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문일준 교수는 “고·심도 난청 환자들은 인공와우를 통해 난청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 재수술 사례가 발생한다”며 “인공와우 수술 초기 대비 최근에는 재수술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제조기술 발전과 수술 기법 향상 때문이다. 난청 환자들을 위해 재수술 비율이 더욱 줄어들도록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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