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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온라인 개최로 IT강국 진면목 보여줄 터”
“'바이오코리아' 온라인 개최로 IT강국 진면목 보여줄 터”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5.1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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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 올해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개최
기간 늘려 5월18~23일 진행···코로나 특별세션·가상전시 등 볼거리 풍성

아시아 최대 보건산업 국제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사진>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올해 행사를 어떻게 개최할지 고민하다가 우리나라가 IT강국임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했다”며 “행사기간을 기존 사흘에서 일주일로 늘렸고 코로나19 특별세션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바이오 코리아 2020(BIO KOREA 2020)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5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6일간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도 전 세계 보건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2020년 최대의 화두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진단부터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협력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오는 18일(월)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Jerome Kim 사무총장의 ‘Global Cooperation in COVID-19 Vaccine Development’ 주제 기조 강연으로 특별 세션을 시작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치료제 개발, 백신 개발 및 협력사례로 나뉘어 BIO KOREA 2020 e컨퍼런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19일(화)에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과 수출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전망과 주요현안에 대한 연사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20일(수)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치료제 개발현황을 살피고,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개발현황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 신약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 치료제 개발전망 및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온라인 기반의 협력사례도 5월 21일(목) 공유된다. 특히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 사노피 등과 진행 중인 협력사례를 발표하며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가 공유된다. 

가상전시에는 코로나19 특별관이 마련돼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력, 진단 및 확진 후 프로토콜 소개 영상 등으로 ‘K-방역’을 가시적으로 표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검사 역량과 필수 의료장비를 소개한다.    

검체 채취부터 판독에 이르는 ‘진단 프로토콜’과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확진 프로토콜’로 나누어 필요한 장비와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를 소개하며, 50여 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과 파이프라인도 혁신형제약기업관 내에 코로나19 특별관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컨퍼런스 외에도 가상전시, 비즈니스포럼,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가상전시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을 우려하고 있던 해외 연사들과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상발표 및 1:1 비즈니스 화상미팅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전시 참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위해 최신 IT 영상기법을 통해 가상전시관으로 선보인다. 

바이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인베스트페어는 투자유치가 필요한 참여기업 대표자들의 IR 영상발표를 준비하고, 잡페어는 참여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덕철 원장은 “이번 2020 바이오코리아에 전 세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30여 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코리아가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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