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제작 성공
차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제작 성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5.14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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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송지환 교수, 이령 박사 및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김희진 교수
제작된 세포주, 신약 스크리닝 이용 가능…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 높여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주(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 이령 박사 및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김희진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송 교수팀이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주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인 ‘프리세닐린 1(Presenilin 1)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혈액으로 제작됐다.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혈액으로 세포주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 세포주는 신경세포로 분화 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증가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축적 △미토콘드리아 및 오토파지(autophage)의 기능장애 등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리학적 특성을 잘 나타낸다. 세포의 이러한 특성은 향후 여러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약물 스크리닝을 진행할 때 병리학적 특성이나 독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송지환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으로 제작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켰을 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리학적 특성을 잘 나타내 신약 스크리닝에 활용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등 연구를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및 ㈜아이피에스바이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셀 플로리퍼레이션(Cell Proliferation)’에 ‘프리세닐린1 유전자 돌연변이(S170F)를 갖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대뇌 피질 신경세포의 병리학적 특성 발현’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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