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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이슈 -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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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시장성장률이 18.5%에 이르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건수 또한 2007년까지 매년 20%씩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이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 줄기세포산업 시장규모가 향후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줄기세포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이 발간한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난치성 질환 등 경제적 부담률이 큰 질병(심장, 신장, 간질환, 암, 신경손상, 당뇨병)을 중심으로 세포치료 수요가 집중될 것이며 이중에서도 신경손상 등을 비롯한 신경계질환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체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시험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환자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이식치료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신약과 달리 세포원에 따라 줄기세포치료 특화병원, 기술별로 고도로 플랫폼화된 산업,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발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줄기세포는 세포치료 이외에도 신약후보물질 세포 테스트, 질병관련 유전자 발굴 및 분석, 환경장애물질의 독성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전망이라며 타 산업분야로까지 파급효과 발생시키는 등 향후 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진흥원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줄기세포산업 육성'을 위한 10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 선점 : 캘리포니아주 주민발의안인 `제안 71' 법률과 같이 줄기세포의 연구지원을 보장하고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기 위한 가칭 `줄기세포연구촉진법'을 제정 전략을 제시.
 △전략적 R&D 포지셔닝 : 핵심기술 및 시장중심으로 국가 R&D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니즈를 꼭 환자에 둘 것만이 아니라 병원 및 산업체로 전환하여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
 △R&D 시스템 효율성 제고 : 현재 국내 연구과제간 부족한 연계성을 보완하고 기술협력을 원활히 함으로서 성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아줄기세포의 확립에서부터 성체줄기세포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통합적 연계개발구조를 필요로 하는 등 전반적인 R&D 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 과거 시설 및 장비 투자위주의 정책으로 하드웨어 구축은 양호한 반면 연구인력, 연구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에 의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예를 들면 줄기세포산업이 활성에 따라 다수의 임상의학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M.D-Ph.D 교육시스템, 연구임상의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의 전략을 제시.
 △자원의 공유시스템 구축 : 줄기세포 관련 핵심자원이 편중되어 있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해 국내 연구진 및 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의 해결을 위해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 기업보유 비상업용 제대혈의 활용, 세포치료 임상시험결과의 공유 등의 전략을 제시.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 예를 들면 국내 임상시험은 110건에 달하나 임상결과의 검증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재현성 및 신뢰성 높은 임상시험 기준 및 인프라를 확보 등의 전략을 제시.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 기술과 의료행위의 중간영역에 놓인 줄기세포산업은 의료서비스에서 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짐. 이를 위해 의료기관이 산업체, 연구기관과 더불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는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제시.
 △국제적 경쟁기업체제로 혁신 : 예를 들면 다국적 제약기업의 적대적 M&A대상이 되고 있는 현재 자본구조와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의 경우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Win-Win 전략이 가능한 전략적 M&A를 유도하는 등의 전략을 제시.
 △기술과 제도의 격차 해소 : 줄기세포의 기술개발 속도에 비해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 등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발생되는 산업화 병목현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
 △국제적 조화와 사회적 합의 : 국가정책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어렵기 때문에 생명윤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의 경우 다양한 관련 연구 및 홍보 활동과 더불어 국제적 수준의 `생명윤리정책센터' 설립 등의 전략을 제시.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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