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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한다 하고 PC방·당구장으로'···자가격리자 ‘무단이탈’ 6건 발생
'투표한다 하고 PC방·당구장으로'···자가격리자 ‘무단이탈’ 6건 발생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4.1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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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위반사례 무거운 3건 고발조치할 계획
송파구는 일반인·자가격리자 섞여 투표···전원 ‘음성’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 자가격리자 1만1000여명도 투표에 나선 가운데 이 중 일부가 당구장이나 PC방을 이용하는 등 동선을 무단이탈한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총선 투표가 시행된 15일엔 총 1만1151명의 자가격리자가 참여했다. 이중 총 6건의 무단이탈 사례가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6건 가운데 투표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당구장과 PC방을 이용'한 1건, ‘할인마트와 친구 집을 방문’한 1건, ‘휴대전화 교체를 위해 이동지를 이탈’한 1건 등 3건에 대해선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3건 중 2건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보고 고발하지 않기로 했고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고발 사유에 해당하는 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송파구에서는 자가격리자가 일반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들과 섞여 투표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종현 팀장은 “송파구에 확인해본 결과, 참관인을 포함해 모든 투표종사원과 자가격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일반 투표자 투표 이후에 자가격리자의 투표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담당고무원의 안내 오류인지 확인해보고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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