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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2019년 하반기 운영에 대한 감사 실시
서울시醫, 2019년 하반기 운영에 대한 감사 실시
  • 의사신문
  • 승인 2020.03.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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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
필수인원만 참석한 채 평소보다 일찍 마쳐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의 2019년 하반기 운영에 대한 감사가 13일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감안해 필수 요인만 참석한 상태에서 평소보다 간소하게 진행됐다.

박홍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감사를 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하반기 감사에서의 지적사항을 참고해 현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에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웅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서울시의사회 총회를 서면결의로 대체하기로 한 데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 줄 것을 감사진에 요청했다.

이어진 감사에서 박상호 수석감사는 조만간 회무 3년차를 맞게 되는 34기 집행부에 회무 참석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줄 것을 제안했다. 박 감사는 “집행부의 회무 참석률을 60% 이상으로 한다든지 하는 방안을 회칙에 명시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감사를 담당한 임선영 감사는 개선 권고사항으로 우선 인턴·레지던트, 휴직직원 등이 속한 ‘다’군 회원에 대한 회비 납부가 지난 2018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회원별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회계처리에 있어 세금계산서 발행의무가 없는 개인 등에 대한 과세 문제를 비롯해 일부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좀더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그 외 장부상 예금과 통장 잔액이 일치하고 지출증빙이 잘 되어있는 등 전반적인 회계처리가 잘 되어있는 점에 대해선 재무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홍준 회장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권고사항을 보완하겠다”며 “신문사의 경우 ‘네이버’에 등재되면서 광고유치를 적극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등의 부연설명을 했다.

이어진 회무감사에서 임순광 감사는 서울시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 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조사 실적, 자체 평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평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감사는 또 이번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서울시의사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전국 의사회 가운데 제일 먼저 회원들에게 (대처)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메시지를 보내고 애매한 자가격리 기준에 대한 (합리적인) 유권해석을 받아내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보건소의 일반진료 문제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날 때마다 계속해서 얘기한 끝에 최근 서울시청이 각 보건소에 일반진료를 보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에서도 ‘단골’ 지적사항인 간호조무사 구인을 위한 의사회 차원의 대책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의사회가 최근 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담당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의 실제 인력풀을 확보하게 되면 이를 회원들과 연결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의사회 건물을 공실(空室) 없이 유지한 데 대한 사무처 직원들의 노력과 최근 코로나19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고생한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며 회무감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 시작된 감사는 약 1시간만에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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