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사투 벌이는 의료기관에 1조4000억 지원
코로나와 사투 벌이는 의료기관에 1조4000억 지원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3.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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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에 3000억 지원
손실발생 병원·약국 지원, 융자 지원 등에 1.1조 투입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에 나선다. 예비비와 추경안을 포함하면 약 1조4000억 규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기관의 재정적, 행정적 어려움을 덜고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인 방역물품 등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비용은 신속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비비 등에서 1591억원, 새롭게 편성한 정부 추경안을 통해 1463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370개소에 233억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기관 69개소에 390억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 29개소에 48억원, 중증환자·고위험군 치료병상을 확충한 의료기관에 대해 380억원을 지원한다. 레벨D보호복과 N95방역용마스크, 고글, PAPR(전동식 호흡보호구), 음압기 등 의료인 방역물품 지원에 예비비와 추경을 합해 1463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도 지원한다. 손실 보상에 7000억원, 경영안정자금 등을 대출하는 데 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손실규모가 큰 의료기관의 경우 3~4월 중 추정되는 금액을 조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아시아 5개국과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로 확대한다. 기존 ‘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란·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특별입국절차를 ‘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란’ 등 아시아 5개국과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두바이 등 경유지에 대해서도 동일 적용한다.

김강립 조정관은 “최근 유럽지역 코로나19 발생 및 전파속도와 유럽 지역 입국자의 검역 결과 등을 고려해 해외 위험요인이 국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고 밝혔다. 16일 0시 기준, 유럽발 특별입국자는 1391명으로 확인됐으며 검역 결과 76명(한국인 71명)에 대해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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