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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3월11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3월1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3.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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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신희영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는 9일,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1994년에 설립됐다.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간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중개한다. 구체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 및 등록 △조혈모세포 이식조정△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홍보 △조혈모세포이식 국제교류 등을 담당한다. 

신희영 교수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준 기증자와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동정>

■ 이종욱 서울성모병원 교수, 국제학술대회 공로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가 최근 2월 말,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국제조혈모세포이식연구기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에 대한 27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연구, 수많은 혈액관련 국제학회에서의 강연과 교육 등 국내외 많은 업적과 함께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발전의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 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서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서, 그리고 혈액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 위상을 위하여 국제적 임상연구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문규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교수진(이범준, 김관일 교수)과 방사선 폐렴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입증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통합 암 치료법 저널(Integrative Cancer Therapies) 2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폐암 환자의 방사선 폐렴 예방에 대한 침 치료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약 1년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 25명(대조군 11명, 실험군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조군 11명은 방사선 치료만 진행한 반면, 실험군 14명은 방사선 치료 기간 중 주 2회 침 치료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3등급 방사선 폐렴 발생률은 대조군 30%, 실험군 10%로 나타났다. 방사선 폐렴 발생률 감소 외에도 방사선 치료 후 폐 기능이 악화된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은 폐 기능이 오히려 호전되는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다. 침 치료를 병행한 실험군의 1초간 강제호흡량은 61.2%에서 62.3%로, 6분 보행거리는 365.7미터에서 384.1미터로 증가했다. 

공문규 교수는 “폐암 방사선 치료 후 폐 기능 저하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인데,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경우 오히려 폐 기능이 호전되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며 “방사선 폐렴의 치료·예방법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는 상황이기에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뜻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대규모 추가 연구를 통해 다각도로 연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승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는 지난 달 12일, ‘2020년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승미 교수는 미혼모와 청소년산모 지원 등 공공의료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미혼모를 위한 의료·복지를 연계서비스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미혼모는 상당수가 사회경제적 약자로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다. 그럼에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미혼모시설과 지자체, 병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세 기관이 협력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승미 교수는 청소년산모 관련 연구도 꾸준히 진행했다. 지난 2016년에는 10대 산모가 조산 위험이 성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이 교수는 10대 산모들이 임신주기에 맞춰 산전 진찰을 받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평소 관심 있게 해왔던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미혼모나 청소년산모들이 진료, 복지, 교육 등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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