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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사회, 1500만 원 모금해 대구·경북의사회에 전달
영등포구의사회, 1500만 원 모금해 대구·경북의사회에 전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3.1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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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도 안돼 1446만 원 모여

영등포구의사회(회장 이상훈)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진행한 성금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사회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성금 모금을 진행한 결과 모금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총 1446만 원이 모금됐다고 10일 밝혔다. 

의사회는 성금 모금액을 최소 3만 원 이상으로 공지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원들이 최소 5만 원 이상을 송금했고, 3명의 회원은 100만 원을, 4명의 회원은 50만 원의 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렇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446만 원에 영등포구의사회는 54만 원을 더해 1500만 원을 조성, 지난 6일 대구시의사회에 1000만 원, 경북의사회에 500만원을 송금했다. 성금을 기탁한 회원들에게 의사회는 정부의 공적 배분이 시작되기 이전에 어렵게 단체로 구입한 마스크를 증정해 의미를 더했다.

이상훈 영등포구의사회장은 “성금을 기탁한 모든 회원들이 마스크 값 이상을 송금해 주셨다. 많은 회원들이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틀 전에 대구시의사회장님도 감사 전화를 주셨다”며 “현재 대구와 경북의 의료진들이 너무나 지친 상태라고 들었다. 수도권이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의료진들이 더 지치지 않고 힘을 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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