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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모든 내원객 대상 코로나 사전조사 서비스
고려대의료원, 모든 내원객 대상 코로나 사전조사 서비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3.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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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APP) 사전 작성 통한 출입절차 간소화···내원객 만족도·방역시스템 ↑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모든 내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조사 서비스를 적용키로 해 주목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9일부터 산하의 고려대 안암병원에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출입 전 간단한 개인정보와 중국 방문이력, 호흡기·발열 증상 등을 모바일 앱으로 체크해 사전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 출입구에서 수기로 문진서를 작성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전에 모바일 앱으로 작성 후 생성되는 QR코드로 병원 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병원 출입에 대한 데이터 저장을 통해 효과적인 병원 이용객 출입과 통제는 물론 출입구 근처의 혼잡함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출입 및 면회를 제한하고,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특히, 모든 내원객 및 교직원들의 중국방문이력을 확인하고, 증상에 대한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여러 단계의 철저한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전설문조사 서비스의 도입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원내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출입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내원객의 고객만족도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및 교직원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사전조사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출입절차를 간소화함에 내원객의 편의와 안전은 물론 비상근무를 서는 교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물샐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빠른 시일 내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에도 사전조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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