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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4일
[병원계 소식] 3월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3.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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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성모병원, 국민안심병원 운영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3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한 호흡기 질환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시점부터 모든 동선을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받게 된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폐렴환자전용 병동을 마련하고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하며 전용 엘리베이터 운행을 함께 하여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박태철 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월부터 자체 감염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청정지역인 의정부 주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완전 퇴치를 목표로 끝까지 철저한 감염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 라고 말했다.

■ 보라매병원, 코로나19 환자 완치돼 퇴원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 두 명이 완치돼 3일 퇴원했다.

20대 여성 환자는 2월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하였다. 해당 환자는 주관적인 증상은 없었지만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로, 치료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

30대 남성 환자는 2월 24일 해외에서 귀국하며 증상을 느끼고 코로나19가 의심되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당일 보라매병원에 입원하여 약 일주일 간 치료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김병관 원장은 “해당 환자들은 비교적 짧은 기간 입원 후 완치되어 퇴원하는 사례로서 공공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국민안심병원B로 지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B’로 지정받았다.

일반 환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의 불안 없이 보다 안전하게 병원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발열 또는 기침, 가래, 목 아픔, 인후통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병원 밖 따로 개설된 안심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도록 한 감염예방 대책이다.

김용식 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네 차례 JCI 인증을 받은 국제적 수준의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메르스 사태에서도 안전이 확인된 바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클린 병원으로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스크 품절사태 속 찾아 온 온정, 경희의료원에 전달되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 감염관리실에 한 유학생이 찾아왔다. 익명을 요구한 유학생 손에는 의료 방호용품(마스크, 방역고글 등 총 300개)이 있었다.

이 유학생은 임상간호실습을 통해 경희의료원과 인연을 맺었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병동에서 실습하는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환자들을 보며 대견함과 함께 꼭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환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에 선뜻 경희의료원에 다시 찾아온 것이다. 

유학생은 “3년 넘게 고국에도 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간호사로서의 꿈을 키워왔다”며 “가족도 생각났지만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면역력이 낮은 소아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주간 약국을 전전하며 마스크를 모았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대응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기부 받은 의료 방호용품 일체를 소아병동 및 외래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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