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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기관삽관 등 코로나 '위중' 환자 10명
인공호흡기·기관삽관 등 코로나 '위중' 환자 10명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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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인공호흡기나 기관삽관 등이 필요한 ‘위중’ 환자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총 16명의 중증 이상 환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 6명과 인공호흡기나 심지어는 기관 삽관을 하고 있는 등 자가호흡이 어려운 위중 환자가 10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에서는 집단생활하는 각종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가 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집단시설 중에는 ‘칠곡 밀알 사랑의집’과 ‘예천 극락마을’ 외에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7명(환자 103명, 직원 13명, 가족접촉자 1명)이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충남지역에서는 28일 오전 9시까지 16명이 확인됐고 천안시 운동시설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공주의료원에서 20일부터 25일까지 입원했던 환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는 격리조치 중이며 관련 사안에 대해 당국이 조사중이다.

부산지역에서는 63명이 확인됐고 이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사례가 32명(50.8%)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긴급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기존 바이러스 분양 외에도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 △항바이러스제 효능 분석 △백신 후보물질 개발 △혈청학적 특성연구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0억 규모의 기초 임상연구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진다.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최근 이의경 식약처장께서 코로나19 관련 신약이 개발 중이고 1상이 끝났다고 발표했다”며 “보충 설명하자면 관련 약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며 27일 3상 임상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신속 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에 환자들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장으로 파견된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운영 지침안을 마련했다. 우선 군인과 공중보건의,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인력의 경우 2주 파견 후 교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특별지원 활동수당으로 일단 의사 12만원, 간호사 7만원이 지급된다.

민간에서 모집된 의료인력의 경우 최소 1개월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기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며 보상수당은 일당 의사 45~55만원, 간호사 30만원 수준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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