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의학회 “신천지 전체 신도 검사에 한 달 걸릴 것"
진단의학회 “신천지 전체 신도 검사에 한 달 걸릴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2.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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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 및 6개 연관학회,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회견 개최
1일 최대 2만 건의 검사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춰, 코로나 안정에 최선 다할 것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판정의 키를 쥐고 있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신속한 검사와 격리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전국 77개 의료기관을 통해 하루 최대 2만 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급증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는 25일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검체검사 및 수탁기관들도 빠른 검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회는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진단검사의학회와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 이수와 평가를 통과해야만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 안정을 위해 검체수탁기관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사량을 평소의 150%까지 늘린 상태다. 또한 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 및 감시체계에는 전국 77개 의료기관이 포함돼 검사 업무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기관은 전국에 432곳이다. 지금까지 2만4248명에 대해 3만9279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그 결과 정부 발표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현재 89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학회는 최근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지역사회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권 이사장은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한 뒤 조기에 확진환자를 찾고 격리해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진단검사의 역할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만~1만50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1200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신천지 신도를 모두 검사하는데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학회는 급증하는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정확한 검사 시행 체계 확립에 필요한 정도관리용 물질 및 관련 교육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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