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대구시의사회에 긴급 성금 1000만원 전달
서울시醫, 대구시의사회에 긴급 성금 1000만원 전달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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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회 긴급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통과
박홍준 회장 "더 어려운 처지의 동료 돕는 데 모두 공감"
이성구 회장 "힘들지만 동료들 응원에 힘입어 극복할것"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꿋꿋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긴급히 모금해 전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1일 상임이사회에 대구시의사회 지원에 대한 내용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1000만원으로, 이 돈은 마스크 등 의료용품 구입을 비롯해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의 진료활동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서울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의사회 입장에서는 소속 회원들만 지원하기에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자칫 사태가 '판데믹(pandemic·대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이들에 대한 동료애를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했다고 한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도 대구시의사회에 마스크 1만장을 긴급 전달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진 대구시의사회 동료들을 돕고자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 의장단, 전문위원 등을 중심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동료들을 돕는 것이 지역의사회 동료로서 마땅한 도리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서울시의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너무도 힘든 시기지만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대구는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의 확진을 계기로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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