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TK 일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정부, TK 일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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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단체 교인 9000명 전원 격리·검사 실시
대구지역 내 폐렴입원환자 전수 진단검사 실시
브리핑하고 있는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복지부 장관)
브리핑하고 있는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복지부 장관)

정부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해 방역대책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우선 추가 감염방지를 위해 신천지 단체 교인 약 9000명 전원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와 시설 격리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474명의 교인 명단을 확보한 상태이며, 21일 중으로 나머지 명단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는 격리 해제 전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한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진단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 4개소(경북대·칠곡경북대·영남대·계명대병원)를 추가 지정하고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추가 배치했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의 신축병동을 긴급 승인해 자가격리 상태 확진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하고,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의료기관 병상 배정 기준을 변경해줌으로써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가용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병상배정 기준은 ‘중증도 미만 환자의 경우 공조시설 기준 충족 전제하, 음압 1인실이 아니더라도 일반실, 일반실 부족 시 한 층 모든 병실 배정 가능도록 허용’이 담겼다.

당국은 대구지역 내 입원중인 폐렴환자 전체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새로 입원하는 폐렴환자도 포함된다. 

이밖에도 청도 대남병원(정신병동·일반병원·요양병원·요양시설 포함) 전체 환자와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대상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조치도 실시한다.

지역단위를 넘는 병상과 인력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 등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을 준비하고, 대구·경북지역 소재 공공병원도 추가지정을 검토한다.

새학기를 앞둔 상황에서 대구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3월 1주 개학연기 요청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다. 대구 전 지역은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경북 확진자 발생지역은 전체학원 휴원을 권장했다.

박능후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진행 상황이 새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고 해외유입 위험요인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판단한다”라면서도 “대구시민은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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