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정부 "봉쇄 계획 없어"
대구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정부 "봉쇄 계획 없어"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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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학적으로 파악, 관리 충분히 가능"
일본 크루즈 탑승 외국인에 '입국금지' 요청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시를 중국 우한처럼 봉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브리핑하고 있는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브리핑하고 있는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역학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부는 대구시를 봉쇄하는 등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했다. 이중 13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는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에 대한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하지만 아직은 당국의 방역망 안에서 관리가 가능한 만큼,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하선하더라도 "외국인의 경우에는 '입국금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크루즈선 내 확진자는 542명이 보고되고 있다.

또 아직까지 우리 교민 10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 대한 추가 임시항공편 운영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현재까지 추가 임시항공편 계획은 없다”며 “다만 남아있는 분들의 의료지원 등 영사조력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진 4명에 대해 격리해제 조치를 취했다. 추가적 검토를 통해 퇴원이 예정된 4명은 6번·10번·16번·18번 확진자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해외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7만4185명(사망 2004) △홍콩 60명(사망 1) △대만 22명(사망 1) △마카오 10명 △태국 35명 △싱가포르 81명 △일본 73명(사망 1)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2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9명 △인도 3명 △필리핀 3명(사망 1) △미국 15명 △캐나다 8명 △프랑스 12명(사망 1) △독일 16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9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2명 △벨기에 1명 △호주 15명 △이집트 1명 △일본크루즈 542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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