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호흡 없어 응급실 이송후 숨져···폐 출혈, 병원서 심폐소생술 받아
지난달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사망해 당국이 조사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중국 여행력이 있는 관악구 소재의 A씨가 사망했다는 보고는 받았다. A씨는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마도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오셔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받았으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30분께 숨졌다. 환자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A씨는 응급실의 심폐소생구역에서만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해당 구역에 대한 소독조치는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만큼 병원 정보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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