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2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9번 확진환자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시점까지 의료기관 2곳, 약국 2곳 등을 방문했으며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2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이 확인됐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29번 확진자는 주변 노인 등 취약계층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29번 환자가 ‘노노케어’에서 도시락 배달봉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발병 이후에는 배달 사항이 없는 것으로 동선을 확인했고 노인복지관이 2월 1일부터 휴관인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28번 확진자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오늘(17일) 중으로 격리해제된다.

아래는 29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다.

■29번 확진자 (1938년생 남성, 한국인) *서울대병원 격리

(2월 4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5일) 14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15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15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

(2월 6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7일) 14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2월 8일) 11시 3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

(2월 9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10일) 9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0시 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

(2월 11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2월 12일) 10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

(2월 13~14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15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16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

(2월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