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홍콩·마카오도 오염지역 지정···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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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이외지역으로는 처음···당국 '싱가포르'도 예의주시
28번 확진자 무증상 감염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

정부가 12일 0시부터 홍콩과 마카오 대해서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중국 본토 외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오염지역 지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마카오와 홍콩은 지역적 특성이 유사하기 때문에 같이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검역대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를 두고 일각에선 또다시 '뒷북'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26번과 27번 확진자를 돌이켜보면 27번이 무증상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검역에서는 걸러 낼 수 없는 한계를 명확히 갖고 있다"며 "검역만으로 환자관리를 다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카오가 특별 검역지역으로 지정되면 1대1 발열체크, 건강상태질문서 징수 등의 조건이 추가된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홍콩과 마카오 외에 싱가포르 등에 대한 오염지역 확대 지정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오염지역 지정 확대를 검토 중이며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지역은 싱가포르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예의주시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기 기준인 14일을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28번 환자를 놓고 당국이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은경 본부장은 “28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어 양성으로 발견 된 무증상 감염 상태일 수도 있고 진통소염제 투약기간 중 경미한 증상이 있었으나 약으로 인해 인지를 못했을 수도 있다"며 "주치의가 환자의 심층 인터뷰 이후에 상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8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3번 확진자가 1월 26일 확진판정을 받자 자가격리 조치됐다. 28번 환자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만난 시점은 25일이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난 2월 10일이어서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래는 확진환자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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