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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입국자도 특별입국절차 실시한다
홍콩·마카오 입국자도 특별입국절차 실시한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0.0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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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확진자 “자가격리 중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증상확인 제한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12일 0시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도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강화한다.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홍콩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고, 마카오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지역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우리 보건당국은 수준 높은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2일 0시를 기점으로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가 오염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중국 본토 검역과 동일한 절차인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1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3629명의 누계 의사환자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추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8명이 확진, 2736명은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1769명(795명 격리)으로 이 중 1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28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28번 확진자는 89년생 중국인으로 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고 격리 전 이뤄진 다른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이었기 때문에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고려해 당국은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검사를 8일 시행했으며 1차 검사상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 결과가 나와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9일, 10일)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10일)으로 판정됐다. 확진자는 명지병원에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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